한여름같은 더위가 찾아온 주말입니다. 이번 주 밀리시타에서는 쓰알이 없었고, 강유전 근황을 이어서 진행해보겠습니다.
사마소가 죽고 나서 혼란한 위나라. 선비족 문제까지 생겼습니다. 원래 역사에서도 선비족의 난 와중에 전사한 호열이 등장했네요.
마륭등장! 호열에게 조언을 하지만 무시당합니다.
이름 글자 제한이 있는지 독발궤능으로 나온 독발수기능. 이민족의 시대가 조금씩 다가오네요.
호열에게 가망이 없자 과감하게 촉한과 접촉을 시도하는 마륭. 실제 역사에서도 제갈량의 팔진도를 계승했다고 적힌 명장입니다.
과거 제갈량이 강유를 등용했듯이 마륭을 영입하려는 강유. 팔진도 떡밥도 있고, 재미있는 가상 스토리네요.
현재 시점에서 강유와 이민족은 크게 원수가 될 일은 없죠. 일단 철수하는 독발수기능입니다.
낙양에서는 사마염이 선양을 받고 황제가 되었네요. 지난 시간 진왕이 된 것도 급한 느낌이 들었는데, 얼렁뚱땅 황제까지 등극하고 위나라는 망했습니다...만,
거의 직후에 반란군(?)이 업에서 위나라 부활을 선언하게 됩니다.
샌드위치 신세가 된 신생 진나라. 강유는 드디어 온 국력을 모아 공세에 나서려고 하고,
유선은 허락합니다. 강유전에서는 묘하게 능력 있는 유선이네요.
방어를 해야 하는 진나라에서는 묘한 기류가 흐르고,
드디어 고향에 다시 돌아온 강유. 과거 부인의 묘소에도 성묘하고,
어머니도 다시 만났습니다. 지금 타이밍이면 강유도 할아버지 나이대인데, 노모가 살아계셨네요. 다행입니다.
북벌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그 이후를 고민하는 마륭과 강유.
여기서부터는 판타지의 영역이라고 할 수 있는데, 캐릭터 만들기가 쉽지 않습니다.
신하가 너무 큰 공을 세우면, 군주가 의심의 눈초리로 볼 수밖에 없죠. 충분히 개연성이 있는 전개입니다.
다음 시대의 주인공 이민족 형님들이 새롭게 계속 등장하는 것도 신선했습니다. 일단 촉한에 유화적인 자세를 취하는 제만년.
원래 역사에서는 진나라에 대항해 난을 일으켰던 인물로, 5호16국의 빌드업 중 하나가 되는데, 강유전 게임에서는 어떻게 그려낼지 기대되네요.
등애는 분투했지만, 사마량과 손발이 맞지 않게 되면서 진나라는 또 패했습니다.
드디어 장안을 눈 앞에 둔 강유의 북벌군. 제갈승상 보고 계십니까~~!
이렇게 해서 본격적인 가상 스토리가 시작된 강유전 근황이었습니다. 가상 스토리지만 원래 역사 요소를 넣으려고 노력한 점이 역덕후 입장에서 흥미로웠네요.
눈 앞의 적도 문제이지만, 등 뒤의 칼을 조심해야 하는 강유 캐릭터의 변화도 그렇고, 5호 16국 떡밥을 어떻게 처리할지 앞으로의 전개가 기대되는 가상 스토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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