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중순인데 낮에는 한여름 같은 더위가 찾아왔네요.
이번주 밀리시타에서는 뉴쓰알이 없었고, 적당한 스샷도 부족해서 강유전 근황으로 주말 포스팅을 올려보겠습니다.
지난 시간 비의 사망 이후 1만 명 북벌 리미트가 풀린 강유. 하지만 성도 중앙에서는 강유를 의심스러운 눈초리로 보고 있습니다.
가상 스토리로 넘어가는 중요한 분기점이 왔습니다. 원래는 장억이 적도 전투에서 전사하게 되는데요,
게임에서는 전략 목표를 바꿔가면서 장억을 살리게 됩니다. 이 선택은 나중에 나비효과를 일으키게 되지요.
위나라에서는 수춘삼반의 2번째 관구검의 난이 일어났습니다.
삼국지 최후반부의 인간병기 문앙. 역사서에 기록된 무력이 후덜덜하죠.
이벤트 전투 느낌으로 문앙을 조작할 수 있습니다. 선제 반격으로 쭉쭉 밀어버리는 무서운 성능을 보여줬네요.
하지만 1명의 무력으로 전쟁에서 이길 수는 없었고, 관구검은 처형, 문흠, 문앙 부자는 오나라로 달아납니다.
난을 진압하는데 모든 힘을 쓴 사마사는 병사하고, 사마소가 정권을 이어받습니다.
다시 한 번 북벌 중인 강유, 도수 서쪽에서 큰 승리를 거두게 됩니다.
하지만 이후 불안요소를 무시하고 진격하게 되고...
사이버장수 호제와의 연계에 실패하고,
참담한 패배 와중에 저번에 살아남은 장억이 원래 역사와는 다른 유니버스의 가능성을 살짝 보여줍니다.
패전의 책임을 지고 스스로 3계급 강등을 요청하는 강유. 예전 제갈승상 시절에도 비슷한 선례가 있었죠.
오나라 스토리는 생략했었는데, 게임에서는 제갈각의 북벌과 실패, 손준의 제갈각 제거도 다 표현되어 있었습니다.
손준의 갑작스러운 죽음 때 꿈에서 제갈각 귀신을 봤다는 기록이 있었죠. 이후 손준의 사촌동생 손침에게 정권이 넘어갑니다.
위나라에서는 어느새 수춘삼반의 마지막 제갈탄의 난이 벌어졌습니다.
오나라에서 원군으로 왔던 문앙. 하지만 문흠이 제갈탄에게 살해당하고, 문앙은 사마소에게 투항하게 됩니다.
사마사의 죽음에 문앙이 관계가 있지만 사마소는 난의 진압을 위해 항복을 받아주죠.
관구검의 난 때도 그랬고, 제갈탄의 난 시기에도 북벌 기회를 엿본 강유였지만, 이번에도 별 소득 없이 물러납니다.
다시 오나라로 돌아와서, 권신 손침을 제거하려다가 거꾸로 황제 손량이 폐위되었습니다.
손침에 의해 오나라 3대 황제가 된 손휴. 하지만 꼭두각시로 남을 생각이 없는 손휴는,
권력을 되찾고 황제다운 황제가 될 기회를 잡은 손휴. 명군의 자질을 가지고 있었지만...
장억이 살아남은 것 빼고는 원래 역사대로 진행 중인 강유전 게임입니다. 분량을 줄여보는데도 고봉밥처럼 꽉꽉 담은 스토리가 인상적이네요.
문앙의 강력함을 게임 시스템에서 느낄 수 있는 것도 좋았습니다. 이제는 적군으로 출연할 텐데, 벌써 무섭네요.;;
다가오는 다음 주에도 좋은 일이 있기를 기원하면서, 오늘 포스팅을 마무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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