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근한 날씨가 찾아온 3월의 네 번째 일요일입니다.
주중에는 황사비가 내리기도 했는데요, 어제오늘은 기온이 20도에 근접하면서 봄기운이 물씬 느껴지네요. 공기도 맑아서 좋았습니다.
게임 근황에서는 삼국지 강유전을 시작하면서, 거의 모든 여가 시간이 강유전으로 빨려 들어갔네요.ㅎㅎ 1장도 못 끝낸 FF7 리버스는 당분간 미뤄지게 되었습니다.
밀리시타도 약간 곁들여서, 이번 주 플레이 근황을 기록해 보겠습니다.
1) 삼국지 강유전
초반 중요한 갈등요소로 나오는 농서지역에서 이루어진 마초의 거병(擧兵).
보통 연의에서는 동관 전투만 다루고 조조에게 패한 마초는 장로 밑으로 넘어가는데, 중간에 마초와 농서지역 관리와 서로의 일가족을 죽고 죽이는 복수전이 있었습니다.
삼국전투기 281화 '기 전투' 챕터에서 5회에 걸쳐 다뤄줬었죠.
어흐흐흑.ㅠㅠ 이렇게 승상은 떠났습니다. 보통 여기서 삼국지 끝! 하는 경우가 매우 많죠.
흔히 삼국지 매체에서 유비의 한나라는 촉나라로 표현하는데, 강유전 게임에서는 고증을 맞춰 대한(大漢)이라고 스스로 부르고 있는 모습입니다.
제갈승상은 돌아가셨지만 강유전은 이제 시작입니다. 제갈량 사후 탐색전을 벌이는 오나라. 살짝 찔러보다가 아직 촉한이 만만치 않음을 느끼고 물러납니다.
이후 손책의 딸과 육손이 결혼하면서 서로 타협하게 됩니다.
조상 일파가 주도한 위나라의 촉한 침공에 대응하는 왕평. 위나라의 패배 이후 10년은 관중이 텅텅 비었다는 흥세산 전투의 시작입니다.
왕 장군이 불길한 예언처럼 미래에 있을 한중 방어 시스템 개편을 언급하네요.
실제 역사에서는 강유가 이걸 건드리면서 촉한 멸망의 원인 중 하나가 되었다고 평가받는데, 이 게임에서는 어떻게 풀어갈지 앞으로 스토리가 기대됩니다. 강유가 주인공이니 가상 시나리오를 통해 좋은 쪽으로 바꿔주겠죠?!
2) 밀리시타
생일 의상을 구매하지는 않았지만, 화이트보드 그림이 귀여워서 한 컷 찍어봤네요.
잽싸게 3만 점을 모아서 상위 SR 아미 의상을 확보했네요. 마칭 밴드 스타일의 이벤트 의상이 잘 나왔습니다.
여기까지 해서 이번주의 게임을 돌아봤습니다. 강유전 덕분에 당분간은 스샷 분량이 모자랄 걱정은 없겠네요.ㅎㅎ
다음 주에도 좋은 일이 많기를 기원하면서, 오늘 포스팅을 마무리하겠습니다.
©窪岡俊之 ©BANDAI NAMCO Entertainment I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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