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뒷북감상실이 돌아왔습니다! 게으름과 모바일 게임의 압박을 이겨내고 본 이번의 작품은,
일상생활을 보내다가 오덕 성분을 채우고 싶을 때가 가끔 있는데, 재밌는 거 없나 찾아보다가 카구야님에 딱 꽂혔습니다.
1권만 시험 삼아 e-book으로 사서 봤는데, 어느새 18권까지 구매해서 단숨에 읽었네요.
처음에는 개그 요소를 보고 어떻게 18권까지 나왔지? 의문을 가지고 시작했는데, 주변 인물의 확장과 노선의 전환이 매끄럽게 이루어지면서, 텐션이 떨어지는 일 없이 재미를 이어줍니다.
꺼무위키 글에도 나와 있듯이, 소재에서 예전 '그 남자 그 여자' 만화가 떠오르는 것도 좋았습니다. 카구야님쪽이 더 세련되게 진화하기는 했지만요. 20년의 세월 차이도 있으니...
안녕하살법 정도는 유튜브에서 스치며 보기는 했는데, 애니메이션화가 되어 2019년 1기, 2020년 2기가 이미 방영되었고, OVA에 3기까지 제작이 결정된 메이저 작품인 건 2021년인 이제야 알았습니다.
또, 넷플릭스에 애니메이션이 올라와 있는 것도 신선했습니다.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애니도 쭉 감상해 봐야죠. (갈수록 진득하게 20분 영상을 보는 것보다 만화책이 편해요.;;)
만약 모바일 게임을 하지 않고 애니를 쭉 보는 평행세계의 2019~2020년이라면, 카구야님 관련 굿즈를 열심히 질렀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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