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 31일 일요일

모바일 게임 근황 210131 - 1) 과소비가 원인이다

2021년 1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힘겨운 겨울이 무사히 넘어갔으면 좋겠네요. 

문득 가계부를 정리하다 보니, '모바일 게임에 돈을 너무 많이 쓰지 않았나' 생각해서 검색를 시작했습니다. 

2017년 데레스테에 빠지면서 모바일 게임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는데요, 2018년 중순이 넘어가면서 이벤트 달리기를 멈추고 서브폰으로 옮겼죠. 

대신 17년 6월에 시작한 밀리시타가 2021년 지금까지 메인 스마트폰 자리를 계속 차지했습니다. 

두 게임 모두 일본 계정에서 기프트카드 대행을 이용했기 때문에 각각 계산이 어렵고, 가계부 기록을 합산해 보니 700만원 가량 되었습니다.-_-;; 대충 나눠보면 데레스테 300 / 밀리시타 400쯤 되지 않을까 싶네요.;;

생각보다 많은 과금에 충격을 받고, 예전 기록을 더 살펴봤습니다. 
2017년 11월 시작해서 2019년 11월 돌아올 다리를 불태우며 접었던 소녀전선은 260만원.

2019년 6월부터 11월까지 짧고 굵게 즐겼던 프리코네는 대충 50만원을 과금했네요.

2019년 11월 시작해서 지금까지 돌리고 있는 라스트 오리진은 60만원 정도,

가장 최근인 작년 2020년 9월에 시작한 샤니마스는 30만원 가량 과금했습니다.

다 더해보면 1,100만원이 넘는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네요.ㄷㄷㄷ

예전 콘솔게임을 즐기던 시절에는 1~2만원 DLC도 덜덜 떨면서 지를까 말까 참았었는데, 모바일 뽑기로 넘어가면서는 확실히 금전감각이 고장 나버렸습니다. 저 돈이면 콘솔과 게이밍 PC를 사서 라이브러리를 가득 채울 수 있을 텐데... 

하지만 콘솔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이 아니라서, 일단 가장 돈 먹는 하마였던 밀리시타만 메인 폰에서 삭제했습니다. 최근에는 이벤트 커뮤도 읽지 않고 스킵했으니까요.

라스트 오리진은 유지비가 적은 편에 그럭저럭 게임도 즐길 만해서 놓아두고, 샤니마스는 모아놓은 무료 쥬얼이 많이 쌓여 있어서 현상 유지로 결정했습니다.


최근 스샷 양을 생각해보면 '아이돌 마스터 샤이니 컬러즈'가 메인 게임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지속가능한 덕질을 위해 지갑을 아껴가면서 게임을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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