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열렸던 RADWIMPS 내한공연에 다녀왔습니다. 공연은 정말 오랜만이네요.
그 사이 광나루 Ax는 지금은 예스24 라이브홀로 이름이 바뀌었네요.
RADWIMPS 내한공연은 이번이 4번째라고 하는데요, 저는 '너의 이름은'을 통해 알게 된 라이트 유저이다보니 이번 공연이 처음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밴드부를 했던 경험도 있고, 더운 여름날 시원한 라이브 음악을 즐겨보자는 느낌으로 예매를 했었죠.
공연 중 에피소드를 돌아보면, 우선 메인 기타 담당 쿠와하라씨 한국어가 정말 능숙한 게 인상 깊었네요. 보컬&기타의 노다씨는 MC 진행하면서 일본어 영어 전환이 빨랐던 게 기억에 남습니다.
예전 학창 시절 베이스를 담당해서 밴드 공연을 보면 베이스에 눈이 더 가는데요, 녹색 망토를 두르고 뱅글뱅글 돌던 타케다씨도 좋았습니다.
'너의 이름은'에 나왔던 秋祭り 연주곡에서 スパークル로 자연스럽게 넘어갈 때의 감동이 지금도 눈에 선하네요.
예습 부족으로 모르는 곡도 많았지만, 감성적인 음악과 시원시원하게 질주하는 곡을 즐길 수 있었던 한여름의 일요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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