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분기에 이어, 제가 매주 챙겨본 신작 애니 간단 감상을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 아이돌 마스터 신데렐라 걸즈 극장
아이돌 마스터 신데렐라 걸즈(이하 데레마스)에 나오는 등장인물을 SD화시킨 일상물로, 언제 어디서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3분 애니 시리즈입니다.
데레마스 애니 본편보다 더 게임원작에 충실한 것으로 알려져 있기도 하죠.
요즘 데레스테 게임에 빠져있다 보니, 더욱 재밌게 즐길 수 있었던 작품이었습니다. 더 길게 갈 수 있을 것 같은데 13화 만에 끝난 게 의외였네요.
* 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
2년 만에 돌아온 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의 후속작.
1기 때 존재감 부족에 관련 굿즈도 잘 나오지 않던 카토가 2기로 넘어간 요즘엔 확실한 시원그녀 원탑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물론 1기 후반부부터 인기 조짐이 있었지만요.
스토리의 당위성에서는 여전히 허점이 많지만, 역대급으로 잘 뽑힌 캐릭터의 힘으로 극을 잘 이끌어갔다고 생각합니다. 덕분에 저도 메구미 관련 굿즈를 많이 질렀죠.^^;;;
타이밍만 잘 조절한다면 3기에서 원작과 함께 완결할 수 있을 듯.
* 달이 아름답다
첫사랑을 소재로 한 담백하고 아름다운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자극적인 설정이나 과장된 연출 없이도 애니를 만들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요즘 업계 추세와는 거리가 있으니, 상업적인 성공은 아무래도 힘들겠지요.
어디까지나 제 상상이지만, 엑스트라 캐릭터나 힘을 빼고 싶은 부분에 3D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면서 비용 절감을 시도한 게 눈에 띄었습니다.
(실제 중학생의 글자를 조합해 타이틀에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
여담으로 주제가, 삽입곡 등 작품 전체에 사용된 맑은 음성의 토오야마 나오의 노래가 참 좋았습니다.
* 진격의 거인 시즌2
4년이라는 긴 시간을 기다린 끝에 시즌2가 나왔습니다.
2013년의 폭발적인 인기는 어느새 잠잠해졌지만, 시즌1에 뒤지지 않는 완성도로 잘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훌륭한 작화와 자극적인 스토리도 여전하고요.
문제는 1기의 절반으로 줄어 들어버린 짧은 분량인데, 재빠르게 3기를 발표한 것을 보면 분할 2쿨 개념이라 생각해야 할 것 같습니다. 다음 시즌 방영 일정이 2018년인 것을 보면, 미리 분할 형태로 준비한 느낌이 크죠.
묘한 매력의 노래와 왠지 콘스탄티노플 공방전이 떠오르는 엔딩 영상이 인상적이었던 진격의 거인 시즌2였습니다.
* 에로망가 선생
내여귀때 당하고도 또 보게 만드는 매력이 있는, 후시미 츠카사의 라이트노벨을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입니다.
어차피 승자는 정해져 있다고 생각하니, 전작과는 다르게 편안하게(?) 시청할 수 있었죠.
하나 아쉬운 점이 있다면, 요즘 중복 출연이 많은 마츠오카 요시츠구 성우를 남주인공 역에 굳이 써야 했나 하는 점일까요. 시원그녀와 겹치다 보니 조금 아쉽긴 했습니다.
내여귀보다 더욱 허술한 스토리지만, 여주인공 ‘이즈미 사기리’가 하드캐리했던 애니였습니다.
빨래하는 사기리와 함께 나오는 TrySail의 엔딩곡 adrenaline!!!도 굿!
©BNEI/しんげき
©2017 丸戸史明・深崎暮人・KADOKAWA ファンタジア文庫刊/冴えない♭な製作委員会
©2017「月がきれい」製作委員会
©諫山創・講談社/「進撃の巨人」製作委員会
©2016 伏見つかさ/KADOKAWA アスキー・メディアワークス/E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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