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닝 : 또 만나자) |
지난 11월부터 시작했던 게임, 월드 오브 파이널 판타지를 클리어했습니다.
옛날 JRPG의 추억에 흠뻑 빠질 수 있었던 시간이었네요. 아기자기한 캐릭터에 정식 넘버링보다 더 정통파 같은 느낌으로 즐길 수 있었습니다.
그러면서도 유저 친화적인 요소도 놓치지 않는, 최신 작품다운 모습도 보여줍니다.
플레이 타임은 70시간 조금 넘은 정도로, 적당히 퀘스트 하다가 진엔딩까지 보고 마무리했습니다.
굳이 단점을 고르자면 극 후반부엔 조금 지루했던 정도랄까요. 뭐, RPG 특성상 피할 수 없는 숙명이기도 하죠. 반대로 생각해보면 초중반 흐름과 레벨 올리며 미라쥬를 조합하던 재미는 정말 최고였습니다.
거기에 더해 기존 파판에서 만났던 캐릭터를 만나는 즐거움도 컸죠. 전투에 간접적으로만 참여해서 아쉽기는 했지만, 본작에서의 주인공 렌과 란을 위해서는 적절했던 선택인 듯.
후속작 떡밥도 충분히 뿌려놓았으니, 앞으로의 모습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직 나오지 못한 캐릭터들도 만날 수 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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