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 暁なつめ・三嶋くろね/KADOKAWA/このすば製作委員会 |
이번 뒷북감상실은 지난 1분기 방영했던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입니다.
과도하게 긴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라이트노벨을 원작으로 한 애니로, 일본어를 줄여 '코노스바(このすば)'라는 약칭을 쓰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세계 판타지물을 그리 선호하지 않는 편이고, 제목도 묘하게 머릿속에 들어오지 않아서 방영 당시에는 시청하지 않았었죠. 그러다가 성우 아마미야 소라(雨宮天)가 히로인을 맡았다는 정보에 1화부터 보기 시작하였습니다.
보고 난 느낌은... 진지하지 않고 개그라서 좋았네요. 특히, 아쿠아役 아마미야 소라의 푼수 연기가 일품이었습니다. 그전에는 코코사케의 니토 나츠키의 우등생 연기가 머리에 남아있었는데, 이 작품에서 철저하게 망가지는 모습이 재밌었습니다.
세계관이나 이야기 진행 방식은 딱히 특별하다고는 할 수 없었네요. 정석적인 판타지의 시대는 물론, 이를 살짝 비틀면서 개성을 찾으려는 작품들도 이젠 흔하게 되었으니까요. 이세계 전생이라는 소재도 요즘 넘쳐나는 중이죠.
사회가 어려우면 이고깽물이 유행한다는 속설을 생각해 보면, 일본도 요새 어려운 시대인가 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10년도 전에 유행이 지나갔었는데 말이죠.
뭐, 여담은 이쯤하고 코노스바 작품 자체는 재밌게 즐겼습니다. 판매량 10,000장도 돌파하고, 2기도 결정된 만큼 앞으로도 기대되는 애니메이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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