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2월 5일 토요일
[뒷북감상실] 노 게임 노 라이프
안녕하세요, 이번 뒷북감상실은 2014년 방영했던 "노 게임 노 라이프"입니다.
애니 내용도 모른 채 여주인공 시로役의 카야노 아이가 부른 엔딩곡 オラシオン(오라시온, 스페인어로 祈り=기도, 기원이라는 의미)이 좋아서 계속 듣다가 본편까지 감상하게 되었네요.
내용은, 진지한 고민이나 갈등 없이 쭉쭉 진행되는 전형적인 이세계 먼치킨물이었네요. 우리나라에서는 벌써 10년 전에 유행이 한번 지나갔던 장르였는데, 일본에서는 요즘 이세계물이 유행이라고 합니다. 다만 판타지 서적으로만 나왔던 우리나라와 달리, 일본은 미디어믹스가 활발하다 보니 이렇게 애니메이션까지 제작되었네요.
애니 자체는 그냥 평작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본편보다 중요한 보너스가 있었으니...
라디오 방송이 정말 재밌습니다. 주역 성우 '마츠오카 요시츠구', '카야노 아이' 둘의 캐미가 폭발한다고나 할까요. 본편에서 연상한 코너도 잘 짜여 있어서 흥미로운 라디오 진행을 도와주고 있습니다. 제가 재밌었던 코너는 '커뮤니케이션 장애 탈출 프로그램'에서 펼쳐지는 미니 상황극이라던가, 토막질문에 대해 동시에 같은 답을 말해야 하는 '『 』(공백)은 둘이면서 하나' 가 있었네요.
부끄럼쟁이 마츠오카와 누님 같은 포용력의 카야노(실제는 연하;;)氏의 호흡이 보기 좋은 라디오였습니다. 카야노상 마지 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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