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판1 The King of Eden에서 여러 차례 위기를 헤쳐나가는 로드무비적인 장면들이 중심이었다면, 이번 Paradise Lost에서는 인물 간의 깊이 있는 대화를 통해 작품의 주제를 던져주는 데 힘쓰고 있습니다. 빠른 사건들이 이어졌던 전작보다 약간 정적이라고도 할 수 있겠네요.
그리하여 결국 동쪽의 에덴이 보여주고 싶었던 것은 '니트'로 대표되는 경제불황 속 고도 자본주의 사회를 살아가는 젊은 세대의 고민, 아니 사회 전체의 문제를 애니메이션 특유의 상상력으로 시청자들에게 환기시켜주는 것이 아니었나 생각해 봅니다.
그 과정에서 나오기는 했지만 애니에서
전공투와,
나리타 투쟁을 언급할 줄을 꿈에도 몰랐습니다.
양산형 애니가 범람하는 요즘, 분명히 보는 이에게 친절하지는 않지만, 사회적인 소재 선택과 감각적인 전개만으로도 많은 점수를 주고 싶은 작품입니다.
벌써 2판이 나왔군요. 동네에서
답글삭제상영하면 볼려고 찾아 봤는데
영화관에서 본 것은 아니신 듯.
가나 다 익히면 동쪽의 에덴을 듣기용
교보재로 쓸려고 하죠. 가나 정말 어려워요.
좋은 시간 보내세요.
@가나달아 - 2010/08/10 23:09
답글삭제국내에서 1편 성적이 처참해서 2편 개봉은 불투명한 듯 합니다;;;
그래도 개봉해주면 보러 가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