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챙겨보던 애니메이션 '코바토。'가 지난 3월 23일 23,24화 연속방영으로 완결되었습니다.
그동안 순수하고 모든 일에 노력하는 코바토를 보면서, 제 마음도 치유되는 느낌이었어요.
펼쳐두기..
예전 애니판 xxxHOLiC, 츠바사에 실망을 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CLAMP를 좋아함에도 코바토가 지난 10월 방영을 시작할 때에는 크게 주목하지는 않았습니다. 그저 뉴타입에서 원작 만화를 조금 접해봤기 때문에 '1화는 보고 판단하자'라는 마음으로 시청하기 시작했죠. 걱정했던 것과 달리 1화는 대만족이었고, 이후에도 안정적인 작화와 연출이 이어지면서 신뢰가 생겼습니다.
계속되는 전개에 있어서도 중간 중간의 소소한 에피소드들이 '가고 싶은 장소에 가기 위해, 사람들의 상처입은 마음을 치유해줘 별사탕을 병에 모으는' 메인 스토리에 잘 녹아드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크로스오버로 출연한 다른 CLAMP 작품의 등장인물들이 코바토/이오료기/후지모토/사야카 선생님으로 이루어진 주연 등장인물들에 지나치게 간섭하지 않고 담백하게 넘어가는 점 또한 인상적이었죠.
마지막 엔딩에 있어서「환생」이라는 소재를 쓴 점이 그렇게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해피엔딩이니 그냥 덮고 넘어가기로 했습니다. (경사로세, 경사로세~)
요즘 현실 세상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에서조차 보기 어려운 캐릭터. 한결같이 순수한 코바토의 모습은 안타깝기도 하고 답답할 때도 있었지만, 참 아름다웠습니다. 판타지인 것을 알면서도 빠져들게 하는 매력이 있다고나 할까요.
코바토의 보호자(?) 이오료기 씨는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극의 텐션을 다잡아주며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냈습니다. 애니메이션 코바토의 가장 큰 공로자라고나 할까요.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캐릭터이기도 합니다.
그 외의 다른 캐릭터들도 자연스럽게 작품에 잘 녹아들었다고 생각합니다. CLAMP의 다른 작품에 나왔던 캐릭터들도 반가웠고요. (특히 카드캡터 사쿠라의 키노모토 토우야)
마지막으로 사카모토 마아야의 오프닝 곡 「매직 넘버」, 주인공 코바토 역을 맡은 하나자와 카나의 매력적인 목소리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애니메이션 코바토의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거 뉴타입 끄트머리에 있던... - _-b
답글삭제무슨 내용인지도 모르고있었는데 한번 몰아서 봐야겠네요.
전 츠바사 애들 나왔을 때가 정말 반가웠죠 ㅇㅅㅇ..
답글삭제@학종 - 2010/03/26 00:10
답글삭제맞아요 뉴타입 끄트머리에 있죠ㅎㅎ
CLAMP 스타일에 거부감이 없으시다면 재밌게 볼 수 있을거에요.
@TuNE - 2010/03/26 01:12
답글삭제20화 즈음이었나, 츠바사 친구들이 나와서 저도 반가웠어요.
코바토도 치유계 애니메이션^^?
답글삭제@하록킴 - 2010/04/02 01:09
답글삭제크게 분류하면 들어갈 듯 하네요.
치유물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갑자기 로맨스물로 전환되는 시점부터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OTL
답글삭제@도바토 - 2010/04/23 18:01
답글삭제저는 그럭저럭 무난하게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