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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3월 3일 화요일
뜬금없이올라온독후감 -「나쁜 사마리아인들 -장하준 저」를 읽고
철저한 경제학 서적이(물론 정치와 경제가 뗄 수 없는 관계라는 것이 본문에서 언급되지만) 왜 이렇게 씁쓸하게 읽히는지….
한쪽 고양이만 맹신하는 요즘 시국에 이 책을 읽게 되어 조금 더 우울해졌고,
이 책의 해결책이 인간의 양심이나 선의가 아니라,
개명된 이기주의에 호소한다는 점에서 미래에 대한 작은 희망을 품을 수 있었다.
p.s
읽는 내내 즐거웠고, 시야가 확 트이는 느낌을 받은 최고의 책이었지만,
"사반세기"라는 단어가 계속 사용되어 눈에 매우 거슬렸다. (아마도 번역자의 의도였겠지만)
고작 25년을 가지고 100년을 끌어다 붙이는 허영의 결정체인 이 단어를 나는 좋아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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